[더 인터뷰_조진석 기자] 뮤지컬 배우 최일우가 연극 <훈별정음(연출 마은우, 주최·주관 이모션콘텐츠)>에 캐스팅 됐다.

16일 세종시공연장상주단체 이모션콘텐츠는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는 <훈별정음>에 시각장애인 준호 역에 뮤지컬 배우 최일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극 <훈별정음>은 청소년들의 자아 찾기와 자존감 회복이 주제이다. 현대 청소년들이 직면한 SNS와 스마트폰의 일상화 속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모습을 담아내며, 자아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주인공 미나와 준호는 각각 SNS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 소녀와 시각장애로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는 소년으로, 이 둘의 교차된 여정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최일우는 연극<훈별정음>에서 시력을 잃은 후 점자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소년 준호 역할을 연기한다. 그와 상반된 SNS와 외모에 집착하는 소녀 미나 역을 맡은 김수빈과 교차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최일우의 연기력은 이미 대학로 연극계에선 인정 받고 있다. 대학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그는 2023년 창작 뮤지컬<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으로 데뷔해 극중 역할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연극 <훈별정음>은 색다른 연극이다. 마술적 연출과 현대적 무대 기술을 결합한 시각적인 요소를 넘어 감각적이고 심리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이 직접적으로 연극에 참여하는 요소를 추가했다. 단순한 관람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모션콘텐츠 측은 "이번 행사는 세종시 문화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행사로, 지역 사회와 청소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훈별정음>은 오는 11월 2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기획전시 '별스타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